SBS "'남격', 월드컵영상 사용은 FIFA 규정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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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13일 오후 방송된 '남자의 자격'이 내보낸 한국 대 그리스 전 모습 캡처 장면
13일 오후 방송된 '남자의 자격'이 내보낸 한국 대 그리스 전 모습 캡처 장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 지난 12일 벌어진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 그리스 전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과 관련, SBS가 이는 명백한 FIFA 규정 위반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3일 오후 5시20분부터 방송된 '남자의 자격'은 이용수 축구해설위원의 해설과 남아공에 직접 응원하러 간 이경규, 김태원, 김성민 등 '남자의 자격' 멤버들, 그리고 한국서 홀로 응원 중인 김국진 등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색적인 방송을 했다.


'남격'은 특히 전반 이정수, 후반 박지성 선수의 득점 순간 등 경기장면을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방송직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FIFA 규정상 경기 중계권자가 아닐 경우 월드컵 영상은 뉴스에서 2분만 사용할 수 있다"며 "때문에 이날 방송된 '남자의 자격'은 FIFA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중계권자가 아닌 KBS와 MBC 등은 뉴스에서 보도용으로 월드컵 영상을 2분만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영상 역시 보도용으로 제공되는 것인데 오늘 방송된 '남자의 자격'처럼 월드컵 영상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은 FIFA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이다. 다만 아직 이에 대해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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