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가 웃는다… '슬픈'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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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소지섭·송승헌과의 예전 토크쇼 동영상에 팬들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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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가 웃는다. 친구들과 환하게 웃는다.


지난달 30일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 박용하가 친구들과 즐겁게 웃는 동영상에 팬들이 몰리고 있다.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에 고 박용하가 소지섭 송승헌 등과 함께 출연한 토크쇼 영상에 팬들이 '성지순례'하듯 방문하고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 2001년 10월 고 박용하가 소지섭, 송승헌과 함께 SBS '두 남자쇼'에 출연했던 것을 담은 영상이다. 평소 낯을 가리기로 유명한 소지섭이지만 이 영상 속에선 박용하, 송승헌과 어깨를 두드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특히 박용하는 "소지섭이 취하면 그냥 가는 버릇이 있다"며 "생일 잔치를 열어줬는데도 그러더라"며 즐거워했다.


워낙 갑작스런 소식에 당황한 팬들은 이 영상 속에서 웃고 있는 고 박용하를 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 영상은 일어자막 처리가 돼 있어 큰 충격을 받은 일본 팬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고 박용하와 소지섭, 송승헌은 두터운 우정을 쌓아왔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박용하는 비슷한 처지였던 소지섭과 신인 시절 몇 년 동안 같은 집에 살면서 꿈을 키웠다. 소지섭과 고 박용하는 그렇게 우정을 쌓아왔기에 주위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친분이 두터웠다. 일정이 없으면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해 "사귀냐"는 놀림을 받기도 했다.


소지섭은 비보를 접한 뒤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빈소를 지키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비상했던 33살 청년 박용하. 그의 웃음 뒤에 감쳐진 슬픔을 몰랐기에 팬들은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박용하의 환한 미소를 팬들이 찾는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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