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산씨 "故양재봉 할아버지, 웃음이 많았던 분"

발행:
김겨울 기자
사진


김옥산 할머니가 고 양재봉 할아버지를 추억했다.


김옥산 씨는 15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할아버지가 12일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김옥산 씨는 비교적 담담하게 "평소 웃음이 많았던 분이고, 웃음을 많이 주려고 했던 분"이라며 "V.O.S 콘서트에서는 로맨틱한 프러포즈로 날 행복하게 해줬다"고 회상했다.


김옥산 씨는 "'아들아 아무것도 필요 없다'란 유행어로 사랑도 많이 받으셨다"며 "유쾌하고 즐거운 분으로 기억해주시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2007년 통신사 KTF CF에서 김옥산씨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양재봉씨는 고장 난 텔레비전을 부여잡고, "아들아 아무것도 필요 없다"며 능청스럽게 말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배꼽을 잡게 했다.


이후 인기를 얻은 고인은 KTF CF 뿐 아니라 맥도날드 등 각종 CF에 출연했으며, 연기자로서도 SBS '흐르는 강물처럼','내 사랑 토담이', 'MBC 베스트극장', KBS 'TV소설 찔레꽃', 영화 '그 해 여름' 등에 출연했다.


한편 15일 유족들에 따르면 고인은 오후 11시30분 호흡 곤란으로 구급차로 이송 중에 숨을 거뒀다. 진단명은 급성 심장 질환에 의한 심장 정지로 알려졌다. 향년 69세.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크 '완벽한 컴백 무대'
이프아이, R U OK?
새롭게 시작하는 '보이즈 2 플래닛'
차은우 '아쉬운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웰컴 25호"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전반기 시청률, 톱11 중 10경기가 '한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