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더라" 김갑수-주진모 키스장면 어떻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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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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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와 주진모의 키스 장면 사진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밤 MBC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김갑수(53)는 "드라마 '슬픈유혹'에서 주진모와 동성 키스신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10년도 더 지난 드라마에서 '키스 장면'을 찾아냈다.


김갑수는 1999년 KBS 2TV 드라마 '슬픈유혹'에서 주진모와 동성애 연기를 펼쳤다.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가 연출을 맡은 이 단막극은 국내 본격 동성애 드라마의 효시로 꼽힌다.


김갑수는 "연기 중 주진모와 키스 장면이 있었는데 눈물을 흘리고 키스를 하는 장면은 기가 막히는데 나는 미치겠더라"고 말했다.


"영화 '쌍화점'을 봤느냐?"는 질문에 "못봤다"며 "진모가 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진모와 2008년 '쌍화점'에서 조인성과 또다시 동성애 연기를 펼쳤다.


'무릎팍 도사'에서 의외의 매력을 보여준 김갑수는 미니홈피와 트위터에 팬들이 몰려들며 새로운 '꽃중년'으로 등극했다.


한편 김갑수는 KBS 2TV '추노' ,'신데렐라 언니', '거상 김만덕', '아이리스'. '그들이 사는 세상', SBS '제중원', '타짜'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연기파 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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