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김수로' 17회분에서 나찰녀(김혜은)가 빗속에서 곤장을 맞는 장면이 방송됐다.
문제는 비 때문에 곤장을 맞은 나찰녀의 얇은 의상이 젖어 몸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카메라는 나찰녀의 몸을 따라 하반신을 클로즈업해 선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또 비에 젖은 채 옷 아래로 드러난 하반신이 속옷을 입지 않은 것 같은 모습이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너무 야하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 장면이었다" "학생들도 보는 프로그램인데 너무하다" 등의 항의글을 올렸다.
나찰녀 역할을 맡은 김혜은의 소속사 측은 "속옷을 입었는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문제가 되는 장면 속 나찰녀는 김혜은이 아닌 대역"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수로'는 '나찰녀 곤장' 장면뿐만 아니라 신녀들의 단체 목욕 장면도 방송돼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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