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비' 배종옥, 죽음으로 '김수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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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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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이 죽음으로 '김수로'에서 하차한다.


배종옥은 지난 1일 김해에서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의 마지막 촬영에 임하며 지난 5개월간 함께한 드라마와 이별을 고했다.


'김수로'로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 사극에 도전한 배종옥은 주인공 김수로(지성 분)의 어머니인 철의 여인 정견비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보였다.


촬영을 마친 배종옥은 "첫 사극 도전이라 큰 부담을 안고 촬영을 시작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오늘이 마지막 촬영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내 몸처럼 정든 정견비와 헤어지는 것도 아쉽고, 우리 배우들, 스태프들과도 이별이라니 아쉽다"고 밝혔다.


배종옥은 이어 "정견비는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유형의 강한 여성이었지만, 결국은 보통의 어머니가 아닌가 싶다"며 "아들을 왕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왔던 여성인데 결국 수로가 왕으로 올라서는 것을 보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배종옥은 "저는 이번 회가 마지막이지만 이제는 시청자로서 '김수로'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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