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의 W' 폐지설에 내부반발 "이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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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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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W'를 비롯한 MBC 시사프로그램들이 무더기 폐지 논의에 휘말려 내부 반발이 거세다.


김재철 사장을 비롯한 MBC 경영진은 오는 11월 가을 개편을 앞두고 '김혜수의 W', '후플러스' 폐지와 주말 '뉴스데스크' 시간대 변경을 동시에 검토에 나섰다.


경영진이 내세운 이유는 시청률과 경쟁력 등이지만 각 프로그램 제작진과 보도국 측은 "납득할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톱스타 김혜수를 MC로 영입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던 'W'의 경우 폐지 논의를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자체 개편이 이뤄진 지 불과 두 달이 지나지 않았고, 이후의 반응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김혜수 효과'로 시청률은 물론 광고 판매까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작진은 8일 "'W'는 폐지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김혜수를 영입한 뒤 평균 시청률이 8.5%로 개편 전보다 1.2% 상승했으며, 광고 판매가 꾸준히 상승해 9월 들어 제작비를 훨씬 상회하는 광고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의욕적으로 참여했던 김혜수 또한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MBC 시사교양국 관계자는 "경영진은 수익과 공영성을 이유로 각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에도 맞지 않고 근거 또한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MBC 측은 이달 중순 편성전략회의를 통해 '김혜수의 W' 등의 폐지 여부를 정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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