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신정환 없이 녹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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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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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가 필리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정환 없이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진행 예정이었던 녹화를 오는 15일로 미뤘던 '라디오스타' 측은 신정환 없이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3명의 MC가 참여한 가운데 이날 예정대로 녹화에 나설 방침이다.


방송 관계자는 13일 "오는 15일 녹화는 신정환 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1회 녹화 후 2∼3번 가량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의 특성상 1주 정도 녹화를 미룬다고 해서 방송에 지장은 없지만 오는 더 이상 녹화를 미루기는 어렵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신정환은 MBC에서 '라디오스타' 외에도 '꽃다발'까지 총 2개 예능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다. KBS는 이미 '스타골든벨 1학년1반'에서 신정환을 하차시켰다.


현재 MBC 측은 "사실 확인 후 조치하겠다"며 도박설에 이어 뎅기열 거짓 해명설까지 휘말린 신정환의 프로그램 하차나 거취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꽃다발'은 올 들어 방송을 시작했지만 하차 부담이 덜하지만,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와 함께 원년멤버로 만 3년째 출연중인 '라디오스타'의 경우 부담이 더욱 크다.


그러나 한 예능국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없이 설들만이 난무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는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며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본다"고 하차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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