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 12회를 맞이하는 한중가요제가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의 합동 공연으로 화합의 장을 선보인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녹화를 진행한 한중가요제는 양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대거 참석해 화려한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무대는 조우종, 박은영 KBS아나운서와 양판, 장레이 CCTV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신승훈, 소녀시대, 카라, 2NE1, 샤이니, 채연, 박정현, 알렉스, 씨엔블루, 유키스, 슈프림팀, 국악그룹 미지, 채향순중앙무용단, 어린이 합창단 멋진친구들 등이 참여했으며, 중국 가수로는 쑨난, 양쿤, 장예, 리젠, 왕펑, 아둬, 린요우쟈, 즈샹리허, 펑황촨치, Hit-5, 경극팀, 아트쿵푸팀 등이 출연했다.
KBS와 중국 CCTV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중가요제는 1999년 북경 CCTV에서 열린 제 1회를 시작으로 매년 한중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함으로써 양국 간의 방송, 공연 및 대중문화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한중가요제는 어느 때의 열기보다 더욱 뜨거웠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국내 아이돌 그룹의 해외활동 선전으로 인해 현장의 반응이 달아올랐다는 설명이다.
KBS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합동무대와 화음은 다른 공연과의 명확한 차별점이며 한중가요제의 존재이유다"면서 "이번 콘서트에서 양국 합동 무대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한중가요제의 개막공연은 채향순중앙무용단의 선녀무, 칠고무, 환영무와, 중국의 아트쿵푸, 경극 등 역동적 군무가 다채로운 무대연출과 결합, 한중가요제 역대 개막공연 중 가장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이날 무대는 오는 12일 오후 5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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