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美영주권 포기했나

발행:
박영웅 기자
차인표·연정훈·유승찬·에릭·토니안…군대 간 ★
차인표, 택연, 연정훈, 앤디(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차인표, 택연, 연정훈, 앤디(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그룹 2PM 택연(본명 옥택연·21)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 입대를 택했다. 현역 군복무를 위해 재검을 받기로 결정한 것. 이는 최근 병역비리혐의를 받고 있는 몇몇 연예인들과 비교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당당히 군 입대를 선택한 택연이 재검을 통해 현역으로 복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어 네티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택연은 초등학생 때인 2000년 가족과 함께 미국 보스턴으로 이주해 중고등학교를 모두 미국에서 졸업하며 영주권을 취득했다. 영주권이 있기 때문에 군면제 대상에 속했지만 택연은 최근 북한의 연평도 도발사건을 지켜보며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군입대를 실천에 옮기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군 입대는 남자라면 누구나 이행해야할 국방의 의무다. 이는 연예계도 마찬가지. 그동안 유승준, MC몽 등 스타들이 군대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만큼, 군 입대는 연예계에서 민감한 사안중 하나다.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하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영원히 외면을 당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건강한 이미지를 실천하고, 대한민국 남자 스타로서 의무를 다한 연예계 스타들을 살펴봤다.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국방의 의무를 마친 대표적인 연예인은 차인표다. 지난 1995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스타덤에 오른 차인표는 신애라와 결혼 직후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육군에 입대, 26개월간 군복무를 당당히 마쳤다.


당시 카리스마로 많은 여성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그였기에 차인표는 군복무를 통해 바른생활 연예인이라는 이미지를 굳게 다질 수 있게 됐다. 당시 28세의 다소 늦은 나이였지만, 그의 용기있는 결정에 많은 팬들은 박수를 보냈고, 연예계 입대 스타들의 모범적인 사례로 남았다.


최근에는 가수 유승찬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10월 유승찬은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소, 현역병 생활에 돌입했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가 시민권을 취득한 유승찬은 국내에서 가수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민권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한가인의 남편인 배우 연정훈도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 입대한 경우다. 연정훈은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가 영주권을 취득했지만 2004년 이를 포기하고 입대, 상근예비역으로 병역의무를 다했다.


에릭(본명 문정혁)과 H.O.T의 토니안(본명 안승호)도 미국 영주권을 반납하고 2008년 10월과 11월 각각 입대했다. 에릭은 서울메트로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토니안은 부산 53사단을 거쳐 국방홍보지원반에서 병역의무를 무사히 이행했다. 토니안은 건강한 이미지로 현재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중이다.


앤디는 지난 2003년 입대를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지만, 당시 외국인 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지 못해 보충역 4급 판정을 받은 경우다. 하지만 현역으로 입대하기 위해 검정고시를 치렀고 결국 검정고시 학력을 인정받아 현역으로 군 복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엠씨더맥스의 제이윤(본명 윤재웅)은 지난해 9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논산훈련소로 현역 입대했으며 피아니스트 이루마도 군에 입대하기 위해 영국 시민권을 포기, 2006년 7월 해군에 입대했다.


태진아의 아들인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 역시 미국에서 태어나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를 포기, 2008년 5월 입대해 서울 종로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했다. 가수 크라운제이도 지난 2006년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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