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KBS 가요대축제가 아이돌들의 화려한 향연으로 가득 채워지며 겨울밤을 뜨겁게 달궜다.
30일 오후 9시 5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 가요대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KBS 가요대축제는 소녀시대, 샤이니, 씨스타, 시크릿, 씨엔블루, 슈퍼주니어, 2AM, 2PM, 티아라, 포미닛, 시크릿, 애프터스쿨, f(x), 카라 ,FT아일랜드, 유키스, 아이유, 디셈버, 샤이니, 슈프림팀, 양희은, 신승훈, 비스트, DJ DOC 등이 출연했다.
이날 무대는 한마디로 '아이돌의 향연'이었다. 특히 걸그룹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티아라, 포미닛, 시크릿, 애프터스쿨, f(x), 카라, 씨스타, 시크릿 등 걸그룹들은 특별무대로 환상의 무대를 연출했다. 걸그룹이 가요계의 '대세'라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
이날 '시청자가 뽑은 최고인기상'을 수상한 소녀시대는 '런 데빌 런'과 '오!'로 환상의 무대를 연출했다.
보이그룹은 힘이 넘치는 무대로 걸그룹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짐승돌' 2PM은 밀리터리룩으로 무장하고 등장, 절도 있는 군무로 눈길을 끌었다. 슈퍼주니어, 유키스, 샤이니 등도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일부 '옥에 티'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걸그룹 씨스타의 보라는 2부 무대에 멤버들과 함께 올라 공연을 펼치던 중 무대에서 랩을 하던 중 넘어져 보는 이를 아찔하게 했다.
보라는 '쿵'소리와 함께 넘어졌고, 이를 본 멤버 효린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그러나 넘어진 뒤 바로 일어나 이날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방송으로 이를 본 시청자들은 "마이크가 떨어지는 소리인 줄 알았다", "안 다쳐서 천만다행이다"고 반응을 나타냈다.
음향사고도 있었다.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무대에서 공연 중 마이크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한 것.
정용화는 노래 도중 마이크가 나오지 않자 이어폰을 체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했고, 노래는 이내 다른 멤버에게 넘어갔다.
그는 마이크가 정상으로 돌아오자 관객들에게 다가가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