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원칙' KBS연기대상, 쟁쟁후보에 '누구 주나?'

발행:
문완식 기자
<b>KBS연기대상 대상 후보들</b> 장혁 문근영 최수종 전인화 전광렬 한은정 김갑수 이다해 이미숙(왼쪽 위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b>KBS연기대상 대상 후보들</b> 장혁 문근영 최수종 전인화 전광렬 한은정 김갑수 이다해 이미숙(왼쪽 위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10 KBS연기대상이 31일 오후 9시 5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KBS드라마는 올 한해 '공부의 신', '추노', '제빵왕 김탁구', '수상함 삼형제' 등 많은 드라마들이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때문에 한해를 결산하는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주인공들이 누가될지 그 관심 또한 높다.


특히 KBS연기대상은 '단일 수상'을 원칙으로 복수 수상자를 낸 경우가 극히 드물어 뺑뺑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상 후보 무려 11명, '전원참석'으로 막판까지 '예측불가


2010 KBS연기대상의 대상 후보는 총 11명. 김갑수, 이종혁, 장혁, 전광렬, 최수종, 김지영, 문근영, 이다해, 이미숙, 전인화, 한은정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대상 후보이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들이기도 하다.


김갑수는 올 한해 KBS에서만 '신데렐라 언니', '성균관 스캔들', '추노', '거상 김만덕'등 총 4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를 선보였다. 대상 후보 중 가장 많은 출연 작품수다.


'추노'에서 비운의 악역을 연기했던 이종혁은 최근 종영한 주말극 '결혼해주세요'에서 열연, 시청률 30%대를 견인했다. 그의 아내로 출연했던 김지영 역시 평범한 가정주부의 대반란을 그려내며 드라마 성공에 기여했다.


장혁은 '추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대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추노'의 헤로인 이다해도 비록 초반 연기력 논란은 있었지만 드라마의 인기에 한몫했다.


전광렬과 전인화는 빼어난 연기력으로 '제빵왕 김탁구'가 5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르는 데 일조한 배우들이다.


한은정은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가슴 뭉클한 모성애를 선보이며 이 드라마가 평범한 납량특집에 머물지 않게 했다.


'신데렐라 언니'의 이미숙은 선악을 오가는 농익은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신데렐라 언니'에서 '까칠 은조'를 선보였던 문근영은 하반기 '매리는 외박중'에서는 예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와 그 연기력의 폭을 짐작케 했다.


문근영은 2008 SBS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방송사를 옮겨 또 다시 대상을 수상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최근 수년 간 KBS 드라마에만 출연, 'KBS의 남자'로 불리는 최수종의 수상 여부는 관심을 모은다. 그는 6.25특집극 '전우'로 이름을 올렸다.


KBS 연기대상 관계자는 "11명 전원이 참석을 확정, 누가 대상을 받게 될지 더욱 예측하기 힘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b>KBS연기대상 남자신인상 후보들</b> 박유천 택연 윤시윤 주원 유아인 지창욱(왼쪽 위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대상보다 치열한 남자 신인상


이번 KBS연기대상에서 대상보다 관심 가는 부문은 바로 신인연기상 남자부문. 이 부문에는 박유천, 유아인, 윤시윤, 주원, 지창욱, 택연이 후보에 올랐다.


먼저 아이돌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성균관 스캔들'의 박유천과 '신데렐라 언니'의 택연은 안방극장에 처음으로 도전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JYJ와 2PM이라는 인기아이돌그룹 멤버들 간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유아인도 만만치 않다. 유아인은 '성균관 스캔들'에서 무심하면서도 남성다운 매력으로 '걸오앓이'라는 신드롬을 만들며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시청률 사나이'들의 도전도 거세다.


50%에 가까운 시청률로 올 한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제빵왕 김탁구'의 윤시윤과 주원은 손색없는 연기력으로 드라마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


주말극 '웃어라 동해야'의 지창욱 역시 첫 드라마 주인공임에도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이 드라마가 시청률 30%를 넘나들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점도 유리한 부분이다.

<b>KBS연기대상 조연상 후보들</b> 박상면 성동일 변희봉 이인혜 이보희 전미선 장항선 천호진 조미령 임지은(왼쪽 위부터)

◆'명품조연'들의 대격돌..치열한 조연상 경쟁


조연상 경쟁도 만만치 않다.


남자조연상에는 박상면('제빵왕 김탁구', '매리는 외박중'), 변희봉('공부의 신'), 성동일('추노', '도망자'), 장항선('제빵왕 김탁구'), 천호진('구미호 여우누이뎐')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조연상은 이보희('수상한 삼형제', '웃어라 동해야'), 이인혜('전우'), 임지은('공부의 신'), 전미선('제빵왕 김탁구'), 조미령('추노')이 후보들.


모두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명품조연'들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KBS 연기대상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단일 수상이 원칙인데다, 후보들이 어느 해보다 쟁쟁해 시름이 깊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누가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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