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양락이 동료 개그맨 이경규가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탈 때, 전쟁 영화를 봤다고 솔직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양락은 14일 오후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연출 최영인)에 남희석과 함께 동반출연, '저, 소심하지 않아요'라는 주제로 청문회를 진행했다.
이에 첫 질문으로 박명수는 "데뷔 당시 최양락씨는 대상, 이경규씨는 인기상이었다. 지난 연말 이경규씨 대상 받은 거 봤냐"고 묻자 최양락은 "그거 안 보고 전쟁 영화를 봤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최양락은 "안 그래도 시상식 다음날 목욕탕에 갔더니 어떤 아저씨가 어제 이경규씨 대상 받은 거 봤냐고 묻더라. 그래서 그걸 왜 나한테 얘기 하냐고 했다. 이성적으로는 축하할 일이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질문으로 전세가 역전됐다는 걸 지적하고 싶은 것 같은데 송해 선생님 기준으로 따지면 난 아직 반도 안 왔다. 또 10년, 20년 후엔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냐"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최양락의 아내이자 개그우먼 팽현숙이 출연해 웃음을 더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