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그룹 N.R.G 출신의 노유민이 20일 6살 연상의 코러스 가수와 결혼식을 올렸다.
노유민은 20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연인 이명천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양가 친지와 두 사람의 동료 등이 참석해 행복을 기원했다.
이날 사회는 노유민과 같은 N.R.G 멤버였던 문성훈이 맡았으며, 국민권익보호위원회 김대식 부위원장이 주례를 했다.
노유민·이명천 커플은 직접 작사한 듀엣곡 '사랑해 바보야'를 축가로 불러 자신들의 새로운 인생을 자축해 또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뒤 국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동남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노유민은 이날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유민이 드디어 장가갑니다"라고 두 손을 번쩍 들어 만세를 부르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노유민은 "작년부터 하네 마네부터 해서 아이 소식까지 많은 일이 있었는데, 드디어 결혼을 한다"며 "정말 감사드린다. 예쁘게 잘 살게요"라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노유민은 군 시절 선임이었던 가수 싸이가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이 이어지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밝혔다.
1980년생인 노유민은 1997년 남성그룹 N.R.G로 데뷔해 꽃미남 가수로 많은 인기를 모았으며 중국에서도 한류 가수로 활약했다.
그는 10년 전 N.R.G 중국 콘서트에서 이 씨를 처음 만나 군 복무중이던 2008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노유민은 최근 방송에서 결혼을 발표하며 지난해 11월 임신 6개월 만에 태어난 딸에 대해 고백해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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