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연인', 종방연으로 5개월 여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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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란 기자
MBC '폭풍의 연인' 제작발표회 모습 ⓒ사진=임성균 기자
MBC '폭풍의 연인' 제작발표회 모습 ⓒ사진=임성균 기자


MBC 일일극 '폭풍의 연인'(극본 나연숙·연출 고동선 권성창)이 23일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종방연을 열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친 배우와 스태프들은 근처 한 식당에 모여 5개월의 여정을 마무리, 뜨거운 회포를 풀었다.


이날 종방연에는 조중현 TV제작본부장, 김사현 드라마국장, 고동선 PD를 비롯해 김민자, 정보석, 최명길, 손창민, 심혜진, 정찬, 김성령, 최원영, 최은서, 이재윤, 정주연, 차수연, 환희 등 배우들이 모두 모여 그간의 노고를 씻었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조기 종영의 아픔 속에서도 '마무리 잘 하자'라는 각오로 화합, 뜨거운 열기 속에 드라마 촬영에 임해 왔다. 막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속속 도착한 '폭풍의 연인'팀은 고생한 동료들을 서로 다독이며 종영의 아쉬움을 풀었다.


조중현 본부장은 "그 동안 고생이 많았다. 다음 작품에서 다시 만나자. 수고하셨다"라는 말과 함께 금일봉을 선사했다.


고동선 PD는 "초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 준 배우들, 묵묵하게 지켜 준 스태프들에게 감사한다"며 "가시적인 성과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를 계기로 다음엔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자가 배우들의 대표로서 "드라마를 하다 보면 하나 둘 문제가 있기 마련인데, 이번 작품은 팀워크가 너무 좋았다. 감독과 스태프 고생이 많았고, 애쓰셨다"고 제작진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폭풍의 연인'은 '에덴의 동쪽' 나연숙 작가가 집필을 맡고 '내조의 여왕' 고동선 PD가 연출한 대작 일일극. 막장드라마 코드를 배제하고 화해와 용서, 포용을 전면에 내세운 사려 깊은 드라마로 소수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방송 초기부터 스포츠 중계 등에 밀려 결방이 계속되면서 5∼7%의 저조한 시청률을 반등시키지 못했고, 최근 조기종영이 결정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당초 120부로 기획됐던 '폭풍의 연인'은 논의 끝에 오는 25일 69회로 종영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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