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봉', "3번 봐도 감동"

발행:
최보란 기자
MBC '스페셜 세시봉 콘서트'…앙코르도 뜨거운 관심
ⓒMBC '스페셜 세시봉 콘서트' 방송화면
ⓒMBC '스페셜 세시봉 콘서트' 방송화면


'세시봉 콘서트가'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MBC는 27일 오후 '스페셜 세시봉 콘서트'를 180분에 걸쳐 90분씩 2부 연속 방송했다.


앞서 지난 1일과 1월 31일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를 통해 설 특집으로 방송됐던 세시봉 콘서트가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심야 시간대 방송으로 본 방영분을 못 본 시청자들 아쉬움도 컸다.


이에 제작진은 다시 한 번 우리 모두가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결정, 일요일 오후 프라임 시간대 3시간에 걸쳐 내보내는 파격을 감행했다.


설 연휴 100분씩 2회에 걸쳐 방송된 본 방송에 비해 이번 '스페셜 세시봉 콘서트'는 90분씩 2회로 방송시간을 맞추는 과정에서 몇몇 장면이 편집됐다. 하지만 2부의 경우에는 본 방송에는 전파를 타지 않은 노래 몇 곡이 새롭게 방송되기도 했다.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 60, 70년대 유명 음악카페 세시봉에서 활약했던 이들은 40년의 우정과 음악 열정을 통기타로 담아내며 세대를 넘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웨딩 케익' '하얀 손수건' '옛 친구' '좋은 걸 어떡해'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 및 트로트 메들리 등을 때론 감미롭게 때론 유쾌하게 선사,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당시의 감성에 젖게 했다.


ⓒMBC '스페셜 세시봉 콘서트' 방송화면

이날 방송에서는 세시봉 친구들의 노래들에 얽힌 관객들의 사연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세시봉이 지금으로 치면 2PM"이라는 방청객의 재치와 세시봉 친구들 간의 '야자타임', 조영남의 "나는 웨딩 케익을 두 번 잘랐다" 발언 등 노래 사이사이 곁들여진 토크로 웃음까지 선사했다.


여기에 60년대 말 송창식 윤형주와 함께 '트리오 세시봉'을 결성했지만 데뷔 무대를눈 앞에 두고 갑작스레 군에 입대하며 활동하지 못했던 이익균씨도 깜짝 등장, 43년 만에 송창식 윤형주와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을 받기도 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또 한 명의 세시봉 친구인 양희은도 출연,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과 얽힌 추억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2부에서는 후배 윤도현과 장기하가 선배들을 위해 준비한 축하 공연, 세시봉 주축 멤버였던 이장희가 함께 하는 특별 무대 등이 감동을 이어 갔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장기하 이장희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세시봉 등은 포털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재방송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시청자들은 "세시봉 콘서트 특집 재방송, 좋다. 창을 살짝 열어놓은 채 빗소리와 함께" "세시봉 콘서트 가고 싶다" "세시봉 콘서트 특집을 보고 있자니 통기타를 꺼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기분" "3번째 다시 보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다. 여전한 감동" 등의 글로 호응했다.


한편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3명은 지난 11일과 12일 경남 창원 공연을 시작으로 '세시봉 친구들'이란 이름으로 전국순회 콘서트에 들어갔다. 이들은 오는 6월 24일까지 전국 12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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