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희원이 '김종욱 찾기'에 이어 '웨딩 앤 캐쉬'에서 연기 변신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창작 뮤지컬 '웨딩 앤 캐쉬'(제작 힘컨텐츠)의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홍희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사실 김종욱은 여자라면 누구나 꿈꿔온 백마 탄 왕자"라며 "하지만 저는 강동찬 역시 직업이 대부업체 사장일 뿐이지 부모님의 유언에 따라 소신을 갖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선 서투르지만 마음은 따뜻한 남자라고 해석했다"며 "그런 면에 중심을 두고 연기하고 노래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홍희원은 그간 '렌트',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싱글즈' 등의 작품에 출연한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다. 지난해 관객들이 직접 배우를 뽑는 '슈퍼스타 Kim' 오디션을 통해 '김종욱 찾기'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한편 뮤지컬 '웨딩 앤 캐쉬'는 신생 대부업체 사장 강동찬(홍희원 분)과 그의 운명적 상대 오로지(여정옥 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 '쓰릴미' '스프링어웨이크닝'의 이종석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식무대에 앞서 관객의 반응을 살펴보는 트라이아웃 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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