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편지', SBS보도부터 '자작극 결론'까지(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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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전씨가 장자연 편지라고 주장한 문건 ⓒ사진=유동일 기자
전씨가 장자연 편지라고 주장한 문건 ⓒ사진=유동일 기자

경찰이 '장자연 편지'와 관련 16일 전모씨의 '자작극'이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지난 6일 SBS 보도로 불거진 '장자연 편지'관련 논란이 11일 만에 일단락되게 됐다.


지난 6일 SBS '8뉴스'보도부터 16일 경찰 수사 발표까지 11일간의 사건일지를 정리했다.


▶3월 6일. SBS '8뉴스', 고 장자연이 생전 작성한 50여 통의 편지를 지인 전모(31)씨로부터 입수해 필적 감정을 의뢰한 결과, 고인과 동일 필적이라고 밝히며 편지의 내용을 공개.


'8뉴스', "'31명을 접대했다'", "'술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며 "당시 이 사건을 담당한 경찰이 고인의 편지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날조됐다'고 발표, 당시 편지를 확보했다면 수사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보도.


▶3월 7일. 경찰, "SBS로부터 제보자의 편지를 확보해 진위를 파악할 계획" 조사 착수,


▶3월 9일. 경기 분당경찰서 수사팀 광주교도소 전씨 감방에 대한 압수수색. 원본으로 보이는 편지 20여 매, 편지봉투 5개 그리고 고 장자연 자살 관련 신문 스크랩 수십 장을 압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압수 편지 필적 감정 착수.


▶3월 10일, 경찰 "발신지 주소가 오려지는 등 조작된 흔적을 다수 발견했다"고 발표.


경찰은 △우체국 소인에 구멍이 뚫린 점 △복사된 흔적이 발견된 점 △장씨의 필명인 '설화'란 이름으로 배달된 편지가 없는 점 등을 조작 증거로 제시.


경찰 "2003년 11월부터 지난 7일까지 전씨에게 온 편지 2439건 중 장자연이나 필명 '설화'로 배달된 편지가 없다" 근거 제시.

ⓒ사진=홍봉진 기자

▶3월 14일. 경찰, 전씨가 수감된 교도소에서 압수한 물품 2400여 건 가운데 편지 원본으로 추정되는 문건 10장을 추가로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필적감정을 의뢰.


▶3월 16일, 국과수, "편지 원본은 장자연의 생전 필적과는 '상이한 필적'" 발표.


경찰, "'장자연 편지'는 전씨 자자극" 결론. "망상 장애 등 정신질환 의심이 있는 전씨가 09년 사건 당시 언론에 공개된 내용에 기초해 고인의 필적을 흉내 내 작성한 것" 발표.


경찰 "고인의 친필편지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재수사가 불가능하지만, 범죄혐의가 의심되는 새로운 수사단서가 확보되는 경우 언제라도 수사할 예정"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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