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송선미·최란, 결혼생활 최대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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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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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송선미, 그리고 최란이 결혼생활 동안 겪은 위기에 대해 고백했다.


3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세기의커플'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세기의커플'은 총 20쌍의 일반인 커플이 결혼을 목표로 서바이벌 대결을 벌이는 콘셉트. 10번의 미션을 모두 통과한 단 한 쌍의 커플에게는 결혼자금 5천만원 등, 총 1억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20쌍의 일반인 커플 사이로 MC겸 심사위원인 김성주 송선미 최란이 자리했다. 인생전체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륜지대사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를 평가한다는 자리는 부담도 클 법 하다. 하지만 이들 세 사람은 각자의 결혼생활 중 위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극복방안에 대한 힌트까지 들려줬다.


먼저 연애9년을 거쳐 결혼9년차에 접어든다는 김성주는 "갈등이 있었던 적은 상당히 많다. 특히 아내가 자신만만하게 할 수 있다며 옷가게를 차렸다가 쫄딱 망했을 때가 그러했다"라며 "손해를 굉장히 많이 봤다. 하지만 화내지 않았다. 다양한 인생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다시는 하지 말라고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부부의 경우, 경제적으로 위기가 왔을 때 서로가 곤두서는 것 같기는 하다"라고 덧붙였다.


자녀가 셋인 최란의 경우, 남편 이충희(전 농구감독)와 갈등을 가장 많이 빚는 이유는 육아문제 때문이었다. 최란은 "결혼생활에서 싸움의 시작은 늘 사소하다. 결말도 사소하다. 늘 조잡스럽다"라며 "특히 육아 때문에 아빠와 엄마의 의견이 달라 자주 마찰을 빚게 된다. 그렇지만 아이가 커나가니까 싸울 일이 없어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부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지극히 많이 싸우는 것이 정상이다. 점점 나이가 들면 말도 줄어들고 싸울 일도 줄어들게 되니, 젊고 아름다울 때는 싸워도 좋은 방향으로 싸우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송선미는 "자주 싸우지 않는다"라며 싸우지 않는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많이 싸우면서 사는 게 좋다고 하는데 사실 우리 부부는 많이 안 싸우는 편이다"라며 "간혹 말다툼이 시작되려 할 때, 내 목소리가 높아지면 큰 소리로 이야기 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신랑이 '소리 지르지마, 작게 이야기해'라고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싸움으로 발전이 안 된다. 토닥토닥하다가도 몇 시간 지나면 없어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세기의 커플'은 오는 6월26일부터 10주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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