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1주기 추모식, 하늘도 팬도 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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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기)=하유진 기자
ⓒ홍봉진 기자 hong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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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고) 박용하를 그리워하며 하늘도 함께 울었다.


30일 오전 9시 경기도 파주시 약천사에서 고 박용하의 1주기 추모식이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고 박용하의 가족, 친지와 친구 외에도 생전 고인을 아꼈던 일본의 팬들 15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며 애도했다.


당초 추모식은 가족들의 참석 하에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지만 팬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이 같이 진행됐다.


박용하의 소속사 요나엔터테인먼트 김재현 본부장은 자리를 찾은 일본의 팬들에게 "여기까지 오는데 어려움이 많으셨을 걸로 안다"라며 "먼저 이렇게 먼 곳까지 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추모식은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팬들의 분향과 함께 시작됐다. 팬들은 쏟아지는 빗 속에서도 그에 대한 슬픔에 잠긴 모습이었다.


여전히 고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눈물을 쏟아내는 팬들도 보였다. 법요소리와 구슬픈 전통악기의 연주가 슬픔을 더했다.


한편 이날 추모식 이후에는 고인과 고인의 부친의 유골이 안장된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서 헌화식이 치러진다.


한류스타로 한국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고 박용하는 지난해 6월30일 스스로 생을 마감해 수많은 팬들의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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