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출발 드림팀2'가 빗속에서 무리하게 진행, 부상자가 속출하며 녹화가 중단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출발 드림팀2' 권용택PD는 30일 스타뉴스에 "어제(29일) 녹화 취소는 부상자 속출 때문이 아닌 폭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권PD에 따르면 '출발 드림팀2'는 29일 오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NS윤지, 쥬얼리, 달샤벳, 나인뮤지스, 애프터스쿨, 시크릿, 레인보우 등의 멤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아이돌'특집을 진행했다. 일반인 참가자는 없었다.
이날 녹화에서는 총 3가지 게임의 준비됐지만, 우천으로 물속에서 달리기 게임만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결승점에 놓인 깃발을 잡으려던 한 출연자의 허벅지와 뒤 따르던 다른 출연자의 무릎이 부딪히며 두 출연자가 타박상을 입었다.
권PD는 "프로그램 특성상 현장에 의사가 항상 상주하고 있다"며 "이들 출연자들도 의사에게 확인 후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는 와중에 폭우가 쏟아지면 프로그램 운영석까지 물이 넘쳐 안전을 우려, 녹화를 중단했다"며 "부상자 속출로 인한 녹화 중단이 아닌 우천으로 인한 녹화 중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권PD는 "이날 대결은 3가지 게임 중 하나만 참여해도 되는 것이라 굳이 무리를 할 필요가 없었다"며 "녹화 전에도 아이돌들에게 이점을 설명하며 물에 대한 공포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게임에만 참여해도 된다고 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안전문제에 대한 지적이 있지만 '출발 드림팀'은 프로그램의 특성상 출연자들의 안전에 대한 대비를 항상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취소된 녹화분은 8월 초 재녹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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