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톤 청순미녀가 전신미녀로 변신할 수 있을까.
28일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에 따르면 '다이어트 워5'에 출연중인 최연소 참가자 박효린씨(20)가 의외의 선전을 펼쳐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01.8kg 몸무게로 합숙을 시작한 박효린씨는 소극적인 성격 때문에 다른 참가자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최연소 참가자답지 않은 굳은 의지와 신념으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과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증명하듯 2주 만에 8.3kg 감량에 성공하며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살이 찌기 시작해 6학년 때 이미 70kg 가량 체중이 나갔다는 박효린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날씬했던 적이 없었다"라며 "몇 차례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를 경험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얼굴에는 살이 안찌는 편이라, 얼굴만 보면 비만인지 모를 정도다. 때문에 얼굴위주의 사진을 자신의 미니홈페이지 등에 올리면 모두가 "미인이다"라며 호감을 드러냈다는 것. 현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기쁨에 셀카 중독이 됐다는 후문이다.
박효린은 "온라인에서는 '얼굴미녀'로 사람들의 호감을 얻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뚱뚱한 몸 때문에 무시당하고 놀림거리 대상이 됐다"라며 "다이어트에 반드시 성공해서 전신사진을 찍어 자랑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살을 빼서 원하는 곳에 취업도 하고, 남자친구도 사귀어 보고 싶다"라고 희망사항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다이어트 워'는 비만으로 고통 받고 있는 참가자들의 치열한 다이어트 대결을 그린 국내 최초, 최장수 다이어트 리얼리티 프로그램. 28일 밤 12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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