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 "괴롭든 고통스럽든 아내와 끝까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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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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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크 음악의 창시자 한대수가 알코올 의존증으로 고통 받는 아내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4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한대수와 22살 연하 러시아 아내 옥사나, 어린 딸 양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대수 부부는 결혼 20주년을 맞아 웨딩 촬영을 했다.


한대수는 "우리 결혼이 망가졌기 때문에 19년 됐으면 새로운 기분을 내보려고 합니다"라며 "상징적이지만 웨딩드레스 한 번 입어 보는 것도 재미있잖아요. 망가짐을 안 망가짐으로 만들려고 지금 노력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한대수는 서로의 애칭을 묻자 "'베이비'라고 부른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진짜 새로 결혼하는 것 같네요"라며 들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옥사나는 "우리도 평범한 가족이기 때문에 많은 상처가 있어요. 그렇게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대수가 아내 옥사나의 알코올 의존증을 이겨내기 위한 힘겨운 모습을 그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대수는 "아침 먹을 때마다 옥사나와 양호를 위해서 기도해요. 우리는 영혼이 굉장히 상처를 받았어요. 옥사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라며 아내의 알코올 의존증을 극복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한대수는 "괴롭든 고통스럽든 끝까지 희생정신으로 가야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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