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 클럽 빌리티스의 딸들' (극본 손지혜·연출 한준서) 다시보기가 결국 중단됐다.
KBS측은 '드라마 스페셜'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 빌리티스의 딸들' 다시 보기에 대해 'KBS 본사의 요청으로 다시보기가 제공되지 않는 회차'라고 고지했다.
'클럽 빌리티스의 딸들'은 여자 동성애를 다른 작품. 10대, 30대, 50대 여자동성애자들의 삶과 사랑을 심도 깊게 다룬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업계 안팎을 모았다.
이 드라마의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과 관련 '드라마스페셜'의 최지영CP는 10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KBS 입장에서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을 고려, 논란이 되는 이슈에 대해 다시보기 서비를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CP는 더불어 "이 드라마의 경우 19세 시청등급이다. 온라인 상의 다시보기 서비스 경우 청소년 접근이 용기하기 때문에 이 역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이유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드라마는 방송이후 시청자들의 극과 극의 시청자 평가를 받았다. 일부 시청자는 "단막극의 취지에 맞는 수작으로 동성애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반면 일부 시청자는 "공영방송에서 노골적으로 동성애를 묘사한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