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댄싱스타' 최종1위..감격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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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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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방송된 MBC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문희준 안혜상 커플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문희준과 안혜상 커플은 이날 파이널 경연에서 프로 뺨치는 아름다운 무대를 펼치며 김규리 김강산 커플을 제치고 이날의 주인공에 우뚝 섰다.


두 사람은 이날 심사위원들에게 30점 만점에 2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들의 공연에 지켜보던 청중들도 기립박수를 보냈다.


우승팀에는 폭스바겐 자동차 2대와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우승자 발표 직후 트로피를 받아 든 문희준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타고난 춤꾼의 저력을 발휘했던 문희준은 "그간 남자인데 자꾸 울먹거려서 창피해 했다"며 "이 프로그램은 많은 시청자들을 춤추게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제가 춤을 출 수 있게, 춤을 춰도 되게 만든 프로그램이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내 자신의 곁에서 함께한 파트너 안혜상에게 고마움을 전하다 잠시 감격에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코믹한 면모를 자주 보여 온 문희준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우아하고도 강렬한 댄스로 존재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에 유머러스한 상상력, 재치를 더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해왔다. 파트너와의 호흡 또한 최고. 그간 주로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과시해 온 문희준이 자신의 장기를 펼칠 수 있는 무대에서 얼마나 빛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문휘준과 안혜상 커플은 6월 첫 방송 이후 11주간의 치열한 경연 내내 노력하는 모습으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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