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7년 첫 방송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인 tvN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9 시작을 알렸다.
'막돼먹은 영애씨' 출연진 및 제작진은 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 미디어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영애씨' 김현숙을 비롯한 출연진과 정환석PD 등 제작진이 참석했다.
김현숙은 "김현숙이라는 이름이 이제는 어색하다"라며 "이렇게 9번째 제작발표회를 하니, 시즌9가 저희도 조금 민망하다"라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좀 더 막돼먹은 영애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막돼먹은영애씨'를 최초 기획, 이번에 연출을 맡은 정환석PD는 "시즌9의 대전제 콘셉트는 '새 출발'이다"라며 "각 캐릭터들이 새 출발을 위한 사정들이 다 있다. 각 캐릭터들이 어떻게 새 출발 하는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PD는 "캐릭터들이 예전보다 순화됐다는 지적, 다큐드라마로서의 카메라 움직임 등 독특함이 사라졌다는 지적, 캐릭터가 변화 없이 정체됐다는 지적 등을 다 수용해 제작했다"라며 "새로운 캐릭터들도 등장할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영애씨가 예전처럼 막돼먹고 강인한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이번 시즌9에서는 지난 시즌8에서 결혼 직전에 파혼을 맞은 영애씨가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향해 새 출발하는 모습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1화는 스페셜 특집으로 90분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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