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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일만 이별' 쿤토리아 "가끔 진짜였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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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인턴기자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우결' 쿤토리아 커플이 가상결혼 생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닉쿤과 빅토리아는 '가상 결혼생활 종료'라는 미션을 받고 부부로서의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


닉쿤은 가상 부부생활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가끔씩 헷갈렸다. 진짜인지, 가상인지. 가끔씩 진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456일 같이 지내면서 이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알게 됐고 이 여자가 내 인생에 들어왔다. 그냥 그대로 있을 거다. 잊지 못할 추억이 많다"라고 말했다.


닉쿤은 "나는 항상 빅토리아 편이다"라며 "진짜 닉쿤 같은 남편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면..."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우리 기쁜 일도 행복한 일도 많았고 즐거웠다. 항상 잘 챙겨줘서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빅토리아도 "영화 필름처럼 추억들이 스쳐간다. 진짜 느낌이 이상하다. 마음에 뭔가 찔린 것 같다"라며 "닉쿤을 보면 다른 나인 것 같다. 아무 말 안 해도 같은 추억이 있으니까. 진짜 꿈같았다. 뭔가 더 꿈꾸고 싶은데 이미 깼으니까 못하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닉쿤·빅토리아 커플과 함께 데이비드오·권리세 커플도 동반 하차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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