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의 뛰어난 예능 감각과 멤버들의 요리솜씨가 깜짝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오지마을 여행 특집으로 강원도 영월 가정마을에 오후 3시10분까지 도착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3시5분부터 3시15분까지 도착하면 미션을 성공하는 조건에서 제작진의 목표 시각인 3시10분에 정확히 맞춰 깃발을 뽑았다. 시계를 보지 못한 채 예정된 시각에 도착해야 했지만 멤버들의 발 빠른 행동과 은지원이 제작진과 펼친 눈치작전의 성공으로 미션을 성공했다.
"3시10분이 되면 제작진이 크게 동요할 것 같다"는 은지원은 시간차를 두고 고민하던 차에 제작진의 카메라가 핸드폰 시각을 계속 촬영하는 것을 보고 잽싸게 깃발을 치켜드는 감각을 발휘했다.
미션에 성공한 멤버들은 '시골밥상 차리기'에 도전했다. 이승기는 무, 감자, 고구마를 넣은 3단 콤비네이션 밥을, 김종민은 김치 만들기에 도전했고 멤버들 각자 요리과정을 공개, 재미를 더했다.
식사를 준비과정에서 이수근은 현장을 '수근옥'이라고 소개하며 큰 웃음도 선사했다. 요리시 타이머를 강조하는 이승기를 '데이터 요리의 창시자'로, 엄태웅을 '꽃미남 셰프'로 소개했다. 반면 김종민이 만든 파김치를 접한 이승기 등 멤버들은 "운명하셨다"며 혹평을 쏟아내 웃음을 줬다.
또 저녁 볼불복 게임으로는 '딸기 게임'을 응용한 '시골 반찬 이름 대기' 게임으로 활기를 더했다. 이날 방송 전체적으로 강원도 특유의 경치와 미션 및 게임 등에 집중하며 재미와 감동을 두루 선사했고, 강호동 없이도 시청자들에 즐거움을 주는데 주력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방송 오프닝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내 인기코너인 '애정남'을 패러디하는 등 활기차게 방송을 이끌었다. 은지원과 김종민은 "1박2일 안본다고 쇠고랑 안 찹니다잉~ 본방사수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약속, 그렇게 정한 거에요~"라며 특유의 재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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