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탄생2', 창업→프랜차이즈 "5억카페 공짜"

발행:
하유진 기자
2년간 수입 모두 갖고 2년 후 보증금 등 지불하면 소유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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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부자의 탄생' 시즌2가 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8일 시작한 시즌1은 1호점과 2호점을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며 성황리에 종영했다.


홍대에 마련된 1호점 '치킨보이'는 7년간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해 온 20대 청년에게 '사장님'이란 칭호를 안겨줬다. 당시 1주일 매출 1050만원이 목표액이었으나 이를 가뿐히 달성해 가게의 소유주가 됐다. 사업이 4개월 차에 접어든 현재 월 매출이 1500~2000만 원선에 달하는 성공 점포로 자리잡았다.


2호점 신촌 '칼로리야'는 저 칼로리 샐러드 뷔페 및 도시락 점. 방송 목표액을 달성했으나 예상치 못한 침수로 가게가 잠겨 난항을 빚었다. 제작진은 이에 책임을 느끼고 점주의 거주지인 안산에 다시 가게를 마련해줬다.


시즌1에서 확실히 업그레이드됐다는 시즌2. 제작진으로부터 시즌2를 구상하게 된 배경과 구체적으로 달라진 점에 대해 들어보았다.


3일 '부자의 탄생' 박종훈PD는 스타뉴스에 "시즌1에서 아이템을 갖고 와서 창업을 하니까, 시청자들이 볼 때 '저건 저 사람의 스토리일 뿐 나와는 관련이 없다'라는 입장이 많았다"라며 "시즌2에서는 가게의 카테고리적 성격을 부여하거나, 프랜차이즈 형식을 도입해 공감대를 얻게 구성했다"라고 변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PD는 "3호점 신사점은 '강남에서 1억 원 미만으로 창업을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내용이고, 4호점 프랜차이즈 카페는 프랜차이즈 업에서 성공하는 지침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프랜차이즈를 하겠다는 대답을 하는데, 막상 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 메뉴 인테리어 가격이 다 똑같아도 성공하는 집과 망하는 집이 있다. 프랜차이즈에서 돈을 버는 방법을 다뤄 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 가게의 성공 과정을 통해 시청자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공감대를 사겠다는 내용은 충분히 설득력 있었다. 하지만 시즌1의 창업이 지원자가 가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해서 선발기준이 있었던 점에 비하면, 프랜차이즈는 선발기준이 모호하다.


박PD는 "CEO들이 인터뷰에서 사람마다 프랜차이즈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하더라. 모든 걸 다 버리고 서비스업에 뛰어들 용기가 있는 사람이 기준이 될 수도 있다. 프랜차이즈가 기존 창업에 비해 성공확률이 높은 반면, 하던 대로 하면 되겠단 생각으로 대처하면 지원을 많이 해줘도 망하기 쉽다"라고 기준을 밝혔다.


현재 3호점은 지원자 선발 및 가게 오픈이 끝난 상태로 영업 중이다. 4호점은 현재 지원율이 약 500:1이다. 마감 시점을 고려한다면 최대 1000:1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박PD에 따르면 4호점 카페는 서울 모처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CJ 계열사인 푸드빌에서 인테리어 설비 가맹점 비 등 총 2억 5000만원을 협찬 받았다.


별도로 드는 권리금 보증금 등 2억 5000만원은 tvN 측에서 제공한다. 선발되기만 하면 5억원 상당의 카페가 자기 것이 되는 셈. 계약은 2년 동안 유지되며 2년간 벌어들이는 수입은 모두 지원자가 갖는다. 2년 후 보증금과 인테리어 잔존가치 등을 지불하면, CJ E&M 명의로 임대된 가게가 점주 소유로 전환된다.


박종훈PD는 "요즘 60~70세 이상 직장생활을 할 수는 없는 때이니만큼 직장인도 창업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 당장은 안 하더라도 방송을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하면 실제로 했을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퇴직금으로 프랜차이즈 했다가 망하는 분도 있더라. 좀 더 행복한 노후를 위해 미리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접수는 tvN '부자의 탄생'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일까지 진행된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 남녀노소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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