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꽃' 첫선, 까칠녀+능글남 조화 '新로코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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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란 기자
ⓒ사진=MBC '나도, 꽃' 방송화면
ⓒ사진=MBC '나도, 꽃' 방송화면


올가을 시청자들이 사랑에 빠지고픈 강렬한 유혹을 선사할 로맨틱 코미디가 등장했다.


배우 이지아의 복귀작이자, 로맨틱 귀재들이 한데 뭉친 MBC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극본 김도우·연출 고동선)이 9일 유쾌 발랄한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된 '나도, 꽃' 1회에서는 심통쟁이 여순경 차봉순(이지아 분)과 두 얼굴의 언더커버보스 서재희(윤시윤 분)의 엉뚱한 첫 만남과 하나하나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소개가 이뤄졌다.


차봉선은 어머니에게 상처받고 아등바등 힘든 세상을 살아가느라 성격마저 까칠해진 여순경. 필기성적은 우수하지만 인사고과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승진에서 밀려나자, 박스를 뒤집어쓰고 1인시위에 나선 첫 장면부터 강단 있는 그녀의 성격이 드러났다.


신문배달, 중국집 배달, 접시닦이, 붕어빵 장사 등 안 해 본 것 없이 열심히 살다가 박화영(한고은 분)을 만나 시작한 사업이 성공을 거둬 젊은 CEO가 된 서재희. 그러나 철저히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자신이 사장인 명품숍 '빠르께'에서 주차요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재희는 스쿠터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봉선과 부딪히며 첫 만남을 갖고, 이후 자신이 일하는 주차장에서 한 여성이 술에 만취해 소란을 일으키면서 출동한 봉선과 또 한 번 재회했다.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았다는 이유로 술 취한 여성을 설득하기 위해 봉선은 "이렇게 한 대 때리고 끝내면 됐지"라며 재희의 정강이를 걷어찼고, 사건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던 봉선의 경찰차와 재희가 주차하고 있던 차가 충돌하면서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혔다.


이날 방송은 주차장이 만차 상태라 잠시 길에 주차해둔 차가 견인되면서, 경찰서를 방문해 봉선을 향해 고소장을 제기하는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가수 서태지와의 충격적인 결혼과 이혼 소식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뒤, 정면 승부에 나선 이지아의 연기변신. 세 여인의 사랑을 받는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으로 또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 윤시윤의 모습이 기대를 자극했다.


특히 차가운 남자 주인공과 캔디 여주인공의 만남이 주로 등장하는 로맨틱 코미디와 달리, 까칠한 여주인공과 능글맞은 남주인공의 색다른 조합이 신선하다.


여기에 서재희와 미스터리한 관계를 지닌 여인 화영 역의 한고은, 엉뚱한 심리상담사 박태화 역의 조민기, 봉선의 이복동생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는 김달 역의 서효림, 봉선의 후배인 신입 경찰 마루 역 이기광의 톡톡 튀는 연기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나도, 꽃'은 특히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로 필력을 자랑해 온 김도우 작가와 '내조의 여왕', '달콤한 스파이' 등 톡톡 튀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연출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작품.


로맨틱 코미디의 귀재인 두 사람이 함께 작품을 해온 여주인공 김선아, 고현정, 김남주, 남상미 등이 모두 궁합이 탁월했다는 점에서 이지아와의 만남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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