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시윤이 '김탁구'를 벗고 '남자'가 됐다.
지난 9일밤 첫방송 된 MBC '나도, 꽃'에서 한국판 '언더커버보스' 서재희 역을 맡은 윤시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극중 윤시윤이 맡은 서재희는 의류업체 빠르께의 공동 CEO라는 신분을 숨기고 갖은 구박을 받는 주차요원을 자처하는 인물. 공동 CEO인 박화영(한고은 분)과 오묘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괄괄한 여순경 차봉선(이지아 분)과 사사건건 부딪치며 범상찮은 앞날을 예고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달라진 윤시윤의 캐릭터. 그는 상큼하면서도 남성미 느껴지는 스타일, 캐릭터로 변화를 꾀했다. 능청스러우면서도 성깔있는 남성 캐릭터는 그간 윤시윤의 역할과는 뚜렷하게 대비됐다. 건실하지만 재미없었던 '제빵왕 김탁구'의 탁구나 마냥 어린 고등학생이었던 '지붕뚫고 하이킥'의 준혁학생과는 달리 남성미를 물씬 풍겼다는 평가다.
비록 첫 방송 시청률은 6.8%에 머물렀지만 시청자들은 밝고 유쾌한 전개에 호평을 보내고 있는 만큼 역전극에 대한 기대도 높다.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오랜만에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탄생한 것 같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캐스팅이었지만, 완벽한 재희가 탄생했다", "재희, 윤시윤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앞으로는 이 드라마로 정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윤시윤 또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펼쳐질 내용이 무궁무진하여 나도 너무 기대된다"며 "앞으로 한국판 '언더커버보스'로 종횡무진 활약할 재희에게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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