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김원효, 父 잃고 가장 힘들 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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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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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심진화가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2개월 차 부부 김원효와 심진화가 출연해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진화는 "27살 때 아빠가 돌아가셨다. 살아가는 이유가 아빠라는 게 컸는데 믿음이 버려지는 것 같았다"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어려운 가운데서도 아빠와 가족들 보며 힘냈는데 아빠 돌아가시고 난 뒤부터는 면역력이 없어진 것 같다. 김원효 만나기 직전에 그게 최고치였다"라며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살았던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힘든 마음에 나쁜 생각도 조금 했다"라고 털어놨다.


심진화는 "결혼식 때 주변에서 반대했지만 오빠나 친척 없이 나 혼자 입장했다. 아빠 소원이, 결혼식 때 내 손 잡고 입장하는 거였고 그걸 연습한 적도 있다. 개인적으로 그 순간은 아빠와 나와의 소중한 순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심진화는 김원효와 만난 지 7개월만인 지난 9월 결혼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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