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국을 앞둔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내년 4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룬 드라마 '박정희'를 방송한다.
정세호 채널A 드라마제작본부장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채널A 개국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목이 '박정희'로 결정된 이 드라마는 현재까지도 평가가 엇갈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룬다. 4월 중순께 주말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부임했을 때 이미 방송이 결정된 상태였다"며 "지지자와 반대자가 선명하게 엇갈리는 인물이다. 어떻게 그리느냐가 문제지 박정희를 다룬 드라마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본부장은 "현재 제작이 준비 중이며 작가 2명이 대본을 쓰고 있다. 캐스팅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SBS '코리아게이트', MBC '제5공화국', MBC '영웅시대' 등이 박정희 전 대통령 대통령을 다룬 바 있다. 그러나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박정희 대통령의 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박정희 드라마가 방송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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