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민이 4시간 동안 산행 끝에 허탈웃음을 지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은 '단풍로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1박2일' 멤버들은 미리 치러진 추첨을 통해 각자의 목적지를 정했다. 은지원은 서울 덕수궁 돌담길, 이수근은 완주 대둔산, 엄태웅은 순창 강천산, 이승기는 고창 청량산, 김종민은 지리산 노고단으로 떠났다.
지리산 노고단으로 떠난 김종민은 산 입구에서 만난 등산객에게 "정상까지 4Km가 남았다. 정말 힘들다. 죽을 것 같다"는 소리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PD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은 김종민은 "저한테 왜 이러시냐. 무슨 목적으로 이러시냐"고 한탄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고단을 오르는 길 중 가장 가파르다는 '코개'를 넘은 김종민은 허탈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코개'의 끝에는 주차장과 연결된 완만한 길이 있었던 것.
차를 타고 주차장에 내리면 10분 안에 오를 수 있는 산을 김종민은 4시간에 걸쳐 오른 것이었다. 허탈감에 빠진 김종민에게 제작진은 "단풍로드니까 단풍을 만끽하시라고 이쪽 길을 권해드린 거다"고 해명을 했다.
김종민은 5시간의 산행 끝에 노고단 정상에 올라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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