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17기 모태솔로 특집, 최종선택 전원실패

발행:
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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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는 모태솔로인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모태솔로 특집으로 진행된 SBS '짝' 17기가 아무런 커플을 탄생시키지 못했다.


30일 방송된 SBS '짝'에선 그동안 연애 경험이 한 번도 없는 12명의 모태솔로들이 출연해 새로운 짝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키스도 못해봤다는 남자, 신부님과 미사하면서 손을 잡아 본 게 최고 스킨십이라는 여자, 남자친구와 싸워보기라도 해보고 싶다는 여자, 짝사랑만 해봤다는 남자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출연했다.


하지만 모태솔로 특집인데도 불구하고 이날 방송에선 도시락 선택에서 인기폭발남이 탄생했다. 4만평 농사를 짓는다는 남자 1호에 여자 1호, 여자4호, 여자5호, 여자7호 4명이 도시락을 같이 먹자고 제안한 것. 남자1호는 기쁨과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은 모태솔로 특집인만큼 여느 때와는 달리 첫 식사부터 침묵 속에 진행됐다. 그동안 첫 식사는 삼겹살을 먹었지만 이날은 남자들이 와인과 연어를 준비했다. 그러나 모태솔로인 만큼 서로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런 와중에 남자 1호에 여자들의 관심이 쏠리자 짝사랑만 해봤다는 남자4호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과학고를 나와 카이스트에 다녔다는 남자3호는 섬유근육통증후군 때문에 10년을 치료에 전념했던 과거가 있었다. 때문에 시간을 아까워했고 늘 최선을 다하자는 주의. 남자3호는 바라던 여자6호와 도시락을 먹게 된 뒤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자6호는 남자3호의 적극적인 모습에 부담감을 드러내 모태솔로다운 안타까운 순간들이 이어졌다.


연애 경험이 없었기에 남자들은 호감을 표시하는 데 서툴렀고 여자들은 남자들의 호의를 받아들이는 데 미숙했다. 남자2호는 여자4호에게 호감을 표시했다가 여자6호로 방향을 돌린 탓에 믿음을 주지 못했다. 여자5호는 두 살 연하인 남자1호에 끝까지 호의를 드러냈지만 결과로 이어지진 못했다.


남자2호는 여자 6호를 택했지만 여자6호는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다. 남자3호와 여자1호, 여자4호와 남자5호는 아예 선택을 하지 않았다. 여자5호는 남자1호를 선택했지만 남자1호는 최종선택을 안했으며, 남자4호는 여자7호를 택했지만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통상 2회로 방영되던 '짝'은 모태솔로들의 만남인 탓에 특별한 사건이 없었는지 이번 편은 1회로 끝이 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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