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석 "20년동안 연예대상 한 번도 간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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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미 인턴기자
ⓒ'기분 좋은 날' 영상 캡처
ⓒ'기분 좋은 날' 영상 캡처

개그맨 김한석이 20년 차 방송인 임에도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적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김한석은 "아버지는 연예인 김한석을 늘 자랑스러워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한석은 "연예대상 시상식 때 마다 늘 밤무대에서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일부러 연예대상이 끝난 후 늦게 귀가를 했는데 늘 10시면 주무시던 아버지가 연예대상 시상식 날 만큼은 제 방에서 저를 기다리셨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한석을 대신해 아내 박선영은 "아버님은 늘 남편에서 미안함을 갖고 계시다"며 "당신 때문에 더 많은 고생을 했던 아들이 마음에 걸렸었던 아버님은 1년 동안 수고했다며 꼭 안주며 마음을 표현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한석은 "아버지는 자신 때문에 아들이 학교를 졸업 못 했다는 자책감을 갖고 계신다"며 "1년에 한 번 따뜻하게 안아주신 아버지의 포옹이 저에겐 연예대상 수상보다 더 큰 기쁨이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한석은 아버지께 "올해도 역시 제야의 종소리 들으며 안아주실 거죠? 이번엔 제가 안아 드릴게요"라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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