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열린 MBC 드라마대상이 공동수상 남발로 빈축을 산 가운데 윤계상 왕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방송된 2011 MBC 드라마대상은 '최고의 사랑'에 대상을 비롯해 남녀 최우수연기상 등 7개 부문에 상을 안겼다. '최고의 사랑'은 시상식에서 차승원과 공효진에 남녀 최우수연기자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공효진이 여자 인기상, 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작가상, 양한열이 아역상 등 4개상을 추가, 무려 최다인 7개의 트로피를 안겼다.
하지만 이처럼 '최고의 사랑'에 상을 쏟아주면서도 이 드라마 인기에 또 다른 수훈감인 윤계상은 철저히 홀대했다. 윤계상은 '최고의 사랑'에 훈남 한의사 윤필주 역을 맡아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럼에도 이날 시상식에는 신인상 후보에 올렸을 뿐이다. 상도 박유천과 이기광에 돌아갔다. 상이야 다른 배우들에게 돌아갈 수 있지만 납득이 안 가는 것은 신인상 후보로 윤계상 이름을 올렸다는 것.
윤계상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을 시작으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MBC에서만 '누구세요?'와 '트리플' '로드 넘버원'에서 주연배우로 출연했다.
윤계상은 현재 MBC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 29일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시트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MBC 드라마대상의 이 같은 후보 선정에 네티즌은 각종 연예 게시판에 "구색을 맞추려다보니 무리수를 둔 것" "윤계상이 신인상 후보라는 건 납득이 안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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