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장 '내일이 오면'(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의 이규한과 박세영의 '콧끝키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분에서 술에 취한 유진(박세영)과 함께 벤치에 앉은 일봉(이규환)이 이 같은 연기를 펼친 것.
일봉은 추위를 타는 유진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주다가 갑자기 키스를 가르쳐 달라는 유진과 입맞춤하게 됐다.
유진은 "아저씨, 키스 해봤죠? 되게 궁금한데 어떤 기분이에요? 아저씨가 가르쳐 줄래요?"라며 눈을 감고 입술을 내밀었다. 고민 끝에 일봉은 자신의 입술을 그녀에게 가져다 대는 듯 하다가 코끝에다가 살짝 키스한 이른바 '콧끝키스'를 선보였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규한씨와 세영씨의 애틋한 콧끝키스신에 정말 설렜다", "저때 내가 일봉이었으면 진짜 입술에 키스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연출 민연홍PD는 "2011년 드라마에서는 '거품키스'(시크릿가든), '전구키스'(시티헌터), '난간키스'(보스를 지켜라), '충전키스'(최고의 사랑) 등이 많이 알려졌다면, 2012년에는 이규한씨와 박세영씨의 '콧끝키스'가 유행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 둘의 애틋하고도 통통 튀는 러브라인을 재미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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