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다나가 오페라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후배들에게 도전하는 선배가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다나는 6일 낮 1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 공연 연습실에서 오페라 연습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말해 눈길을 끌었다.
주위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다나는 "제가 열심히 오페라 연습을 하는 게 보기 좋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하는 분들도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다나는 "그냥 뮤지컬 열심히 하면 되지 않느냐고도 한다. 사실 처음에는 부담이 굉장히 컸고, 대중가요가 아닌 오페라를 한 달 동안 한다는 게 모순 같아서 하기 싫은 마음도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김종서 선배님이 나온 다는 말씀에 굉장히 놀랐다. 선배 가수들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나 또한 후배들에게 보여 지는 것만이 아니라 가수는 노래를 잘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기 나오는 도전자들의 모습을 통해 많은 분들이 그것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수들이 자기 분야에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한다는 점을 알려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페라스타'는 스타가수들이 파격적으로 오페라 아리아 부르기에 도전하는 고품격 서바이벌 프로그램. 영국 지상파 I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오페라스타'(Popstar to Operastar) 의 포맷을 들여와 지난 2011년 4월 tvN을 통해 시즌1이 국내 방영됐다.
지난 시즌에는 신해철, JK김동욱, 임정희, 김창렬 등 8명의 도전자 중에서 가수 테이가 우 승을 차지하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스페셜 앨범을 제작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번 시즌에는 김종서 박지윤 손호영 박기영 다나 에이트 주희 V.O.S의 전 멤버 박지헌 더 원 등 8명이 출연한다.
'강마에' 서희태와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유럽이 인정한 테너 조용갑과 소프라노 한경미가 가수들을 지도할 멘토로 활약한다. 3일 프리쇼를 시작으로 10일부터 3월16일까지 총 6회 생방송 경연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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