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채널 최고 제작비를 들인 드라마 '한반도'가 첫 방송에서 1.6%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드라마 '한반도'는 첫회는 1.64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황정민 김정은이 주연을 맡아 남북한을 조명한 블록버스터 드라마라는 거창한 수식어에 불구하고 초라한 성적이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다른 종편채널 JTBC의 월화미니시즈 '빠담빠담'의 시청률이 오히려 더 높았다. '빠담빠담'은 1.75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날 방송된 종편 채널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1일 개국 이후 2달을 맞은 종편채널은 특혜논란 속 야심찬 출발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시청률로 미약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톱스타들이 출연한 기대작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방송된 종편 프로그램 가운데서는 이밖에 JTBC '인수대비' 재방송과 MBN '뉴스M 2부'만이 1%대 시청률에 간신히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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