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2' 박지윤 "제2전성기 꿈꿔야 하지 않을까"

발행:
이경호 기자
박지윤ⓒCJ E&M
박지윤ⓒCJ E&M


가수 박지윤, 1997년 여고생 때 노래 '하늘색 꿈'으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그다. 이후 2000년 노래 '성인식'으로 파격 변신해 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또 한 번 하늘색 꿈을 꾸고 있다.


박지윤의 목소리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 공연 연습실에 가득 찼다. 그는 여전히 가슴을 툭 하고 건드는 특유의 목소리로 오페라 곡 '울게 하소서'를 불렀다.


그가 '울게 하소서'를 연습하는 이유는 오는 10일 방송될 케이블 채널 tvN '오페라스타 2012'(이하 '오스타2')에 출연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오전 연습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남에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2000년대 중반이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오스타2'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뭘까.


"사실 '오스타2' 출연을 처음에는 거절했다. 아는 분의 계속된 설득에 출연을 하게 됐다. 물론 저도 오랜만에 욕심이 났고, 출연을 결정했다.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박지윤은 과거 성악을 배운 과거가 있지만 대중가요를 부르는 가수다. 여기에 오는 16일 앨범을 발매하게 돼 오페라와 가수로 활동하는 게 쉽지 않을 듯하다. 그는 어떤 각오로 '오스타2' 무대에 설까.


"이번 계기를 통해 박지윤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생각은 희망적이다. 제가 가수로서 독특한 목소리를 가졌지만 파워풀한 보컬은 아니다. 더불어 가요와 오페라가 발성자체부터 달라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는 성격이 대범하지 않아 자신에 오페라를 가르치는 사람도 대범하게 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은 오페라를 부르면서 손동작까지 넣는다고. '오스타2'를 마치고 나면 대범해 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지윤은 '오스타2' 출연을 두고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 경쟁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저도 다른 출연자들처럼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 의미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이다. 출연자들 모두 음악에 있어서는 다 뛰어나다. 서로 알게 모르게 경쟁하는 게 있지 않을까 싶다. "


박지윤ⓒCJ E&M


박지윤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계획도 빼놓지 않고 밝혔다. 가수로서 연기자로서도 활동을 준비하는 중이다.


"음반 발매 후 방송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2009년 4월 발매한 '꽃, 다시 첫번째'는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이었다. 이번 앨범은 이런 시작이 굳어가는 시간이 될 거라 기대한다. 대중들과 소통하려고 하고 있다. 제 2의 전성기를 꿈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그는 음악에 진심을 담으면 평범한 가사라도 대중들이 알아준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번 앨범은 어떤 의미가 담겼을까.


"이번 앨범을 듣고 대중들이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평안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앨범은 '나무가 되는 꿈'이고, 앨범 커버에도 적극 참여했다. 힘든 사람들을 위로하고 공감될 수 있는 앨범이 되길 바란다."


박지윤은 과거 몸담았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도 이제는 등 뒤에 놓아두려 했다. 그는 그 고난을 통해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그 때가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이 없었을 거라고 전했다.


한편 박지윤은 오는 10일 첫 방송될 케이블 채널 tvN '오스타2' 경연에 나선다.


'오스타2'는 지난해 4월 방송된 '오페라스타' 시즌1에 이은 시즌2다. 박지윤 외에 김종서 박지윤 손호영 박기영 다나(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박지헌 더원 주희(에이트)가 출연한다.


'오페라스타'는 스타가수들이 오페라 아리아 부르기에 도전하는 고품격 서바이벌 프로그램, 영국 지상파 I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오페라스타'(Popstar to Operastar)의 포맷을 tvN이 국내에 들여왔다.


이번 '오페라스타' 시즌에는 '강마에' 서희태와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여기에 유럽이 인정한 테너 조용갑과 소프라노 한경미가 가수들을 지도할 멘토로 활약하게 됐다. 오는 10일부터 3월16일까지 6회의 경연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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