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스타를 향한 8인의 가수들이 드디어 결전의 날을 맞았다. 대중가수인 이들이 오페라라는 장르에서는 어떤 음색을 뽐내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기영, 박지윤, 더 원, 김종서, 박지헌, 손호영, 다나(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주희(에이트)는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생방송 되는 케이블 채널 tvN '오페라스타 2012'(이하 오스타2)에서 오페라 경연을 펼친다.
8인은 10일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페라 서바이벌에 돌입한다. 최종 우승을 향한 이들의 노력은 어떤 결실을 맺게 될까. 더욱이 본격적인 경연을 코 앞에 둔 이들의 심정은 어떨까.
'오스타2'는 지난 6일과 8일 이틀 동안 8인의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더불어 이들은 본 공연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그리고 이들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처음이라서...나 떨고 있니?"
김종서, 박지윤 다나, 박기영, 손호영, 박지헌, 더원, 주희. 그래도 자신들이 맡은 장르에서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다. 이중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처음이라서...'라고 말한다.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오페라는 조금 다르다. 발성 자체부터 다르기 때문에 이번 '오스타2'에 참여한 가수들은 무대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이번 오페라 무대를 앞두고 "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부담된다"고 입을 맞췄다.
"조기 탈락만큼은 제발 피했으면..."
손호영, 더원, 박지헌 등은 첫 무대에서 탈락하고 싶지 않은 뜻을 내비췄다. 이들은 연습 현장 공개 후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각자 목표한 라운드를 예상했다.
손호영의 경우 4강을 목표로 했고, 더원 역시 조기 탈락만큼은 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지헌의 경우에는 충남 대전에 있는 가족들에게 성공해 돌아오겠다고 했다.
이들 외에 다른 가수들 또한 첫 오페라 도전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조기 탈락만큼은 다들 피고 싶온 모양이다.
"가수로서 오페라는 도전이다"
김종서, 박기영, 다나, 주희는 이번 뮤지컬 무대를 통해 도전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의 경우 다른 장르에 도전해 본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오페라는 장르에 도전함으로서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
또 박기영의 경우 1회 탈락해도 아쉽지 않을 것 같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더불어 '오스타2' 이후 필요하다면 유학도 가능하다며 가수로 다른 분야의 도전에 의의를 뒀다.
박지윤과 다나 역시 오페라 무대에 서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한편, 대중들 앞에 서기 위해 가수들이 노력과 훈련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오페라 경연 무대에 설 8명의 가수들. 각자 같거나 다른 뜻을 품은 이들의 무대는 이제 시작된다.
한편 '오스타2'는 지난해 4월 방송된 '오페라스타' 시즌1에 이은 시즌2다. 박지윤 외에 김종서 박지윤 손호영 박기영 다나(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박지헌 더원 주희(에이트)가 출연한다.
'오페라스타'는 스타가수들이 오페라 아리아 부르기에 도전하는 고품격 서바이벌 프로그램, 영국 지상파 I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오페라스타'(Popstar to Operastar)의 포맷을 tvN이 국내에 들여왔다.
이번 '오페라스타' 시즌에는 '강마에' 서희태와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여기에 유럽이 인정한 테너 조용갑과 소프라노 한경미가 가수들을 지도할 멘토로 활약하게 됐다. 오는 10일부터 3월16일까지 6회의 경연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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