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채널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지상파 못지않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tvN'오페라스타 2012', tvN'코미디 빅리그2', 엠넷'보이스 코리아' 등의 케이블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연예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기 다른 장르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서바이벌을 다룬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4'도 적잖은 관심거리다.
케이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기 시작한 결정적인 계기는 엠넷 '슈퍼스타K'를 손꼽을 수 있다. 2009년 7월 시즌1을 시작한 '슈퍼스타K'는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 '슈퍼스타K'와 비슷한 맥락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지상파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상파의 대표적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는 MBC의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탄)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와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프로그램들은 지난해 이미 케이블채널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을 답습, 단지 지상파에서 방송돼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 스타를 꿈꾸는 스타
스타가 아마추어가 됐다. 그리고 스타를 꿈꾼다. 케이블 채널 tvN '오페라스타 2012'와 '코미디 빅리그2'는 지난해에 이서 가수들과 개그맨들을 서바이벌 무대에 세웠다.
'오페라스타 2012'는 가요가 아닌 오페라라는 색다른 장르의 서바이벌이다. 이미 가요계에서는 각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프로지만 이 무대만큼은 아마추어다. 가수들 또한 자신이 가진 역량을 새롭게 변화시켜 무대를 꾸민다.
'코미디 빅리그2' 또한 기존에 데뷔했던 개그맨들이 개그 서바이벌을 펼친다. 상금과 명예가 걸렸기 때문에 프로 개그맨들이 아마추어가 될 수 밖에 없다.
더불어 지상파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개그 형식과 대사 등의 수위는 아슬아슬하다. 풍자나 비판도 개그를 통해 마음껏 펼칠 수 있어 지상파의 여느 서바이벌 프로그램들 보다 보는 재미가 더하다.
◆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
'오페라스타 20120' '코미디 빅리그2' '보이스 코리아' 등 현재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비롯해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4'는 서바이벌 장르의 다양성을 꾀한다. 여기에 앞으로 방송될 tvN '슈퍼디바' 역시 주부를 상대로 해 기존 서바이벌과는 차별화를 뒀다.
케이블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가수, 개그맨, 오페라, 패션 등의 장르가 다양하다. 일반인과 연예인의 폭넓은 참여는 점에서도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케이블채널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이제 지상파 서바이벌 못지않은 탄탄함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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