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종서가 록의 냄새를 지우고 성악가 냄새를 풍겼다.
김종서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생방송 되는 케이블 채널 tvN '오페라스타 2012'(이하 오스타2) 무대에 올라 '그라나다'를 열창했다.
이날 김종서의 '그라나다'는 스페인 가곡이다. 스페인 그라나다의 풍경과 춤추는 소녀들의 모습 등을 애정을 담아 열정적으로 그린 곡이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밝고 경쾌한 곡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또 고음을 소화하면서 욕심을 부리지 않았고, 자신만의 특색이 담긴 음색으로 매력을 뽐냈다.
김종서의 무대 후 '오스타2'의 심사위원들과 멘토들은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조용갑 멘토는 "성악가의 냄새가 난다. 록의 냄새가 없어졌다"고 호평했다.
또 서희태 심사위원은 "오페라와 자신의 음악 색깔을 잘 맞췄다. 아쉬운 점은 발음이다"라고 평가했다.
'오스타2'의 3라운드에는 손호영 다나 김종서 박지윤 박지헌 박기영이 출연해 경연을 벌였다.
한편 '오스타2'는 지난해 4월 방송된 '오페라스타' 시즌1에 이은 시즌2다. 박지윤 김종서 박지윤 손호영 박기영 다나(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박지헌 더원 주희(에이트)가 출연했다.
이번 시즌에는 '강마에' 서희태와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여기에 유럽이 인정한 테너 조용갑과 소프라노 한경미가 가수들을 지도할 멘토로 활약하게 됐다.
지난 10일 첫 경연을 시작으로 오는 3월16일까지 총 6회의 경연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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