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선녀가 필요해', 망가진 차인표..웃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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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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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가 첫 방송에서 차인표, 심혜진 등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선녀가 필요해' 첫 회에서는 선녀인 왕모(심혜진 분)와 그 딸 채화(황우슬혜 분)가 선녀탕을 찾아 지상에 내려왔다 옷을 잃어버리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왕모와 채화는 선녀탕에서 목욕을 하기 위해 지상에 내려왔지만, 드라마 세트장에 잘못 내리고 만다. 목욕에 열중하던 이들은 그러나 드라마의상으로 착각한 연기자가 옷을 들고 가는 바람에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다.


이들은 촬영용 마차에 올랐다 면박을 당하고, 날개옷을 찾아 무작정 서울행 택시를 잡아탄다.


잘 나가는 엔터테인먼트 대표 차세주(차인표 분)는 연기자를 꿈꾸는 큰 아들이 못마땅하고, 이를 '분노의 훌라후프'로 삭힌다. 하지만 그럴수록 부족한 실력으로 연기에 도전했던 쓴맛을 봤던 과거 자신의 모습이 겹치면서 분노는 늘어난다.


이날 방송은 극중 등장인물인 왕모, 채화, 차세주 등 캐릭터에 대한 맛보기 설명의 성격이 강했다.


하늘에서 내려 온 선녀가 날개옷을 잃고 나무꾼과 결혼해 산다는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현대적 배경으로 재해석 이들이 좌충우돌 벌이는 해프닝을 그릴 것이라는 의도를 엿보게 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시트콤에 도전하는 차인표는 몸 사리지 않는 코믹연기를 펼쳤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였던 심혜진 역시 녹슬지 않은 시트콤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웃음적인 면은 다소 부족해보였다. 첫 회인만큼 캐릭터 설명에 치중한 면이 컸겠지만 짜임새 있는 구성보다는 억지로 웃음을 안기려는 인상이 짙었다.


수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KBS 일일시트콤이 과연 높아진 시청자의 눈높이를 어떻게 맞출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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