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채널 tvN '더 로맨틱'이 촬영 중 헬리캠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후 tvN측에 따르면 헬리캠 추락사고는 지난 2월25일 방송된 '더 로맨틱'의 3회에서 전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촬영 도중 발생했다.
플리트비체는 눈이 시리도록 투명한 호수와 폭포, 산세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아름다운 국립공원이다.
당시 제작진은 유럽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허니문 여행지인 크로아티아의 풍광을 고스란히 담기 위해 헬리캠을 가져갔다. 그러나 무선 연결이 끊겨 호수에 풍덩 빠져버리고 말았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사고 발생 당시 출연자 중 해군 특수부대(UDT) 출신인 서일영(26, 남)이 자원해 잠수를 해서 헬리캠을 꺼내려고 했다"며 "하지만 현장 안전요원들이 안전상의 문제가 있어 입수는 안 된다고 해 고가 장비임에도 불구 핼리캠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사전에 헬리캠을 2대 준비해 갔던 터라 남은 1대로 별다른 문제없이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한편 '더 로맨틱'은 20, 30대의 진솔한 연애와 우정, 그리고 갈등과 웃음을 가장 리얼하고 섬세하게 그려냈다. 매주 토요일 밤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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