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호가 황예린을 제치고 신승훈 팀의 첫 생방송 진출자가 됐다.
9일 오후 11시 방송된 Mnet '더 보이스 오브 코리아'(이하 '보이스 코리아')에서는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선발된 48명의 배틀 라운드가 펼쳐졌다. 박선주, 유영석, 정인,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이 배틀 라운드 드림팀으로 전격 합류해 기대를 높였다.
첫 타자로 무대에 오른 것은 신승훈 팀의 황예린과 장재호. 두 사람은 나윤권이 피처링에 참여한 별의 '안부'를 듀엣 미션으로 소화했다. 무대 위에서는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둘 가운데 한 명은 탈락해야 했다.
장재호는 블라인드 오디션 당시 거구의 외모와는 달리 미성의 목소리로 반전을 안긴 주인공이다. 황예린은 이효리의 '텐미닛'을 재해석해 당찬 무대 매너와 넘치는 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틀 라운드가 끝난 뒤 장재호는 강타로부터 "목소리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황예린은 백지영으로부터 "노래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졌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신승훈은 고심 끝에 장재호에게 합격점을 줬다. 장재호는 벅찬 감회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신승훈은 "안정적이었다. 무대 위에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이스 코리아'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 구매해 제작된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오직 참가자의 목소리만 듣고 평가하는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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