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션 드라마 OCN '히어로'가 긴박한 전개 속에 파격적인 설정과 화려한 액션씬을 선보이며 베일을 벗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히어로'의 1화 '히어로의 탄생'에서는 무명시장 선거에 나선 김훈(손병호 분)의 둘째아들 김흑철(양동근 분)이 특별한 능력을 지닌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대대로 법조인을 배출한 명문가의 돌연변이로 태어난 김흑철은 정해준 인생궤도에 반항하며 음주가무로 세월을 보낸다.
언론으로부터 정치인 아버지의 아킬레스건으로 공격받고 외국으로 추방되듯 떠난 것이 3년 전. 오랜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김흑철은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연히 연을 맺은 윤이온(윤채아 분) 형사의 사건에 휘말려 결국 가슴에 총상을 입고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게 된다.
하지만 김흑철은 기적같이 살아나게 된다. 이는 베일에 싸인 나노 주사를 맞고 나면서 부터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목숨을 건졌지만, 자신의 몸에 이상한 변화가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몸에 생긴 상처들이 깨끗이 회복되는 능력을 갖게 된 것.
수상함을 느낀 김흑철은 자신의 비정상적인 몸을 시험해 보기 위해 자동차를 끌고 건물 위 주차장에서 가감하게 뛰어내린다. 자동차는 완전 박살이 났지만, 그의 몸은 이상하리만큼 너무 멀쩡했다.
또한 김흑철은 자신의 아버지가 부정선거로 시장이 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얻은 초능력을 이용해 배후 세력들을 저지하려 든다. 앞서 윤이온 형사를 비롯한 경찰들도 정황을 포착해 사건 현장을 급습하지만, 덫에 걸려 번번이 한 걸음씩 늦게 움직이게 된다.
한편 이번 드라마에서는 배우들이 파격적 액션 연기를 선보여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자동차 추격씬을 비롯해 치열한 총격전과 격투씬 등이 극도의 긴장감 속에 펼쳐져 100분이라는 시간이 지루할 틈 없이 흘러갔다.
또한 양동근 특유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도 빛을 발했다. 데뷔 이래 처음 해보는 역할에 도전하는 만큼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머나먼 미래의 가상 도시를 드라마의 배경으로 설정한 탓에 투명 스마트폰을 비롯한 최첨단 시스템도 다양하게 등장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히어로'는 앞서 방송된 OCN의 '야차' '신의 퀴즈' 'TEN' '뱀파이어검사' 등에 이은 OCN의 새로운 장르 드라마다.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 '히어로'는 히어로 액션 드라마로 새로운 케이블 드라마 장르물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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