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1박2일' 제작진, 20일 촬영 불참

발행:
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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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새노조) 파업에 참여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이 오는 20일 촬영에도 불참한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16일 오후 스타뉴스에 "최재형PD를 비롯한 '1박2일' 제작진이 20일~21일 촬영에도 참여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KBS 새노조는 현재 파업을 지속 중으로, 최PD 등 주요제작진은 파업에 계속 참여 중이다.


'1박2일'은 지난 3월 말부터 연출진의 파업 참여로 기존 촬영분을 편집요원들이 편집, 방송하고 있다.


파업으로 인한 연출진의 촬영 불참은 이번이 처음으로, 완성도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촬영분이 강진 편 밖에 없어 20일~21일 촬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상 방송이 사실상 어렵다. '1박2일'은 강진 편을 당초 2편으로 예정했다 3편으로 연장하기도 했다.


KBS 예능국은 20~21일 촬영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KBS 예능국 박중민 예능부국장은 앞서 이날 오전 스타뉴스에 "기존 촬영분이 부족해 20일 촬영은 반드시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1박2일'은 파업에도 불구, 지난 15일 방송분이 19.2%(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예능 코너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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