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구라의 10년 전 미국에서 참여했던 추모 시위가 화제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구라 10년 전 과거'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2년 김구라가 미국 뉴욕 중신 타임스 스퀘어에서 황봉알과 함께 시위를 벌이고 모습이다.
이들은 10년 전 주한미군 장갑차 압사 사건으로 희생된 여중생 효순, 미선양을 추모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현재 김구라는 역시 10년 전인 2002년 인터넷 라디오 방송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 했던 발언이 화두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김구라는 서울 천호동 텍사스촌 윤락여성들의 집단 침묵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해 "창녀들이 전세버스 두 대에 나눠 타는 것은, 예전에 정신대라든지 이런, 참 오랜만에 보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파문이 일어났고 김구라는 결국 잠정은퇴 선언하며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에 동정여론도 곳곳에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02년 대선을 앞두고 김구라의 홈페이지가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보낸 공문에 김구라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조목조목 반박한 회신이 화제가 됐으며, 2007년 케이블채널 XTM '도와주십쇼(Show)'에서 김구라와 산케이신문 서울 지국장인 구로다 가쓰히로가 독도문제에 대해 설전을 벌인 과거 영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구라에 대한 분노여론이 가라앉지는 않았지만 곳곳에서 동정여론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